참고: 초공간 같은 설정은 특히 비과학적일 수 있습니다. (나름 그럴듯하게 보이려고 만들긴 하지만, 그래서 더 위험한 걸지도) 과학 지식을 찾으러 온 사람은 Ctrl+W

메모이므로 글이 불친절합니다


초공간의 중요성: FTL 항행, FTL 통신의 지평을 확장하다

개념: 일반적인 물질이 존재하는 공간과는 달리, 더 높은 차원이 존재한다고 보며, "열려라 차원의 문!"을 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에너지를 투입해야 한다. 간단한 개념으로 나타내는 건 좀 위험한 일일 수 있지만 어쨌든 나타내 보자면, 일반적인 세계의 에너지 수준이 Ea라고 하면, 초공간 세계의 에너지 수준은 Eb이며, Ea<Eb의 관계가 성립하고, Ea의 물질이 Eb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손실되는 에너지는 제외하고 Eb-Ea만큼의 에너지가 필요하다. 


1. 초공간 도약

하지만 "열려라 차원의 문!"을 했다고 끝나는 게 아닌데, 이 차원의 문이라는게 좀 불안정해서 가만히 냅둬선 안되고, 그렇다고 에너지를 계속 공급해주자니 에너지가 아깝기 때문에 우주선을 가속한다. 문을 오래 유지하는 것보다 우주선에 막대한 가속력을 만드는 것이 더 싸게 먹힌다고 하면 된다. 그러면 이 '문'을 통과하는 시간이 짧아지고, 더 짧은 시간동안 문을 열어도 된다.

초공간에 들어간 다음에, 원하는 지점을 골라서 나오면 된다. 여기서 초공간의 특징에 대한 설정을 미리 마련해야 하는데, 그 특징은 다음과 같다.

- 이 기묘한 공간은 그 부피가 무한하면서도 없다고 봐도 된다. '빈 공간'의 부피를 측정하는 게 무의미하다. 어떻게 봐도 되냐면, 모든 공간이 한 점에 모여 있는 모양이라고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. 하여간 이 곳은 동서남북이 의미가 없다.

- 물리 법칙은 다르게 적용될지도 모른다. (평범한 곳이 아니라니까요)

이 기묘한 공간에서 살 게 아니라면 탈출을 해야 하고 (어차피 튕겨나가게 되어 있다) 중요한 건 '어디로' 나가느냐인데, 여기서 중력을 사용한다.

이 안드로메다급 설정상에서 중력은 "차원의 문"을 통하지 않고 일반 공간을 넘어 초공간까지 전달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데, 이 중력 신호를 이용해 도착 지점의 중력 상태를 단서로 잡아서 그 장소와 일치하는 지점을 '콕' 집어서 나가야 한다. 그런데 이 중력 상태라는 게 말처럼 쉬운 게 아니라서 일반적인 천체의 운동 가지고는 원하는 지점을 찾아낼 수가 없다. 다들 너무 비슷하게 생겼고, 또 동시성 문제도 생길지도 모른다. (하지만 동시성 문제는 이에 대한 해결방안에서도 문제가 될지도 모른다. 하지만 초공간도약을 도입하고 싶으므로 패스)

여기서 '부표'라는 장치가 나오는데 이 장치는 특정 신호를 담은 중력파를 발생시킨다. 이 중력파가 초공간에 즉시 전달이 되고, 초공간에 있는 우주선은 이 신호를 잡아내면 된다. 그리고 탈출하는 것.

탈출할 때는 기묘한 공간에 있던 우주선이 정상 공간으로 나오면서, 진입 시에 투입했던 에너지와 함께 나오는데, 그 에너지가 매우 크다. 일단 지금 설정상으론 감마선 폭발 같은게 일어난다고 해도 될 것 같다 (물론 천문학적 단위의 그런 건 아니다). 이러니까 초공간 도약은 필연적으로 '눈에 띄는' 이동 방식이다. 지구 주변에 이 방식을 이용하는 문명이 있다면 망원경에도 보일 것이다.

이런 설정 내에서 초공간 도약의 특성과 한계가 설정된다.
- 아주 먼 거리도 순식간에 이동한다.
- 부표가 있는 지점으로만 뛸 수 있다. 그러니까 그 지점에 누군가 간 적이 있어야 한다!
- 아무나 부표로 뛰어들어갈 수 있다.
- 에너지가 풍부한 우주선만이 이용할 수 있다. (소형 함선은 얻어탈 수밖에 없다)
- Sneak-in, sneak-out이 불가능하다.
- 미탐사지로 점프를 하려고 한다면, 부표를 최대한 가볍게 만들어서 부표만 날려야 할 것이다.


2. 초공간 통신

초공간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같긴 한데, 이건 통신이다. 그 "차원의 문"을 통해 우주선이 들락날락한다면 전자기파가 못 갈 건 또 뭔가! 하는 의미에서 이 기술도 가능한 설정이다. 차이점은 미리 양쪽 구멍을 뚫어 준다는 것.

이 경우, 거대한 물체가 구멍에 들어갈 필요가 없기 때문에 개미보다 작은 구멍을 뚫되, 이를 유지시킨다. (고정 채널의 경우) 물론 필요에 따라 열었다 닫았다 할 수도 있긴한데, 그건 용도에 따라 다를 것이다. 그리고 구멍을 최대한 작게 하기 위해 전자기파도 파장이 짧은걸 쓴다. 엑스선이나 감마선으로 하면 될 것 같다. 그러므로 초공간 통신 장비실은 방사성 위험 구역이다.


이런 설정 내에서 초공간 통신의 특성과 한계가 설정된다.
- 같은 공간을 공유하므로, 아무나 신호를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. 따라서 강력한 암호화가 관건이다.
- 우주선과는 달리 물질이라고 할 만한게 출입하지는 않으므로, 감마선 폭발 같은 건 없다. 다만 연속적인 감마선의 흐름은 있을 것이다.
- 즉각적인 통신이 이루어진다. 앤서블 같은 것.
- 도약보단 덜하지만 상당한 연료를 꾸준히 먹기 때문에, 에너지 공급이 지속적인 정거장에서 권장되는 방식이다. 일반적 상황에서 우주선에서는 껐다 켰다 하는게 나을 것 같다. - 승무원들이 비용을 내고 전화를 해야 할지도
- 어쨌든, 동력이 좀 많이 필요하고 시설도 작을 것 같지는 않으니 초소형 함선에는 안 달릴 것. 대형 함선에서 뚫어 놓고 중계하는 방식으로 사용될 것이다. 그게 효율적이기도 하고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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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.라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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